한국이 급속한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치매 발병율이 급증하면서 치매 환자에 대한 치료와 관리가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최근 전남 장선 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에서 치매 노인에 의한 방화로 무려 21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를 통해 치매 환자를 위한 요양 시설의 열악한 실태가 여실히 드러나 충격을 줬다. 올해 초에는 한류 스타 아이돌 가수의 아버지가 치매에 걸린 부모를 목졸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 비율은 2008년 8.4%에서 2012년 9.1%로 해마다 치솟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치매 인구는 2030년 127만 명, 2050년에는 271만 명으로 20년마다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치매가 남..